울산 간절곶 우체통 그리고 아름다운 바다
부산 경남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간절곶은 한두번 찾아갔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크게 볼거리가 없었는데 요즘에는 잔디도 정돈이 잘 되어있고 간절곶 소망우체통 또한 건재합니다. 딱히 놀이기구가 있는 것도 아니고 맛집이 많은 것도 아니지만 지난 일요일 엄청나게 바람불고 파도는 높고 추운날씨였지만 메르스를 뒤로 하고 많은 분들이 울산 간절곶을 찾았고 소망우체통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을 보았네요.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간절곶 공원. 간절곶에서 일출을 보기위해 몰려드는 인파를 본적 있나요? 포기하는게 빠르고 평일이나 한적한날 일출을 보러 가세요.
그럼 정말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탁 트인 넓은 바다. 붉은태양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다시 태어난 느낌을 받을 수도 있을지 몰라요! 언젠가 사진을 꼭 찍어와야겠네요 다른 블로그나 이미지들 보면 경이롭다고 해야할까...
주차장에서 들어가는 입구에는 저렇게 돌과 바위(?) 들로 입구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쭉 들어가면 커피 프랜차이즈 점이 들어서 있는데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엄청난 호황이었습니다. 간절곶에서 장사를 한다면 딱 좋을듯
물론 아이스크림 파시는 아주머니가 한분 계셨는데 날씨가 너무 추워서 인지 사는 사람이 몇분 안계시긴 했네요
꽃들이 드문드문 피어있고 가운데에는 풍차가 있습니다. 나름 위용을 자랑하는 모습이지만 거제도 바람의 언덕에 있는 것에 비하면 너무나 작죠. 사람이 별로 없는데 다들 간절곶 소망우체통 앞으로 집결한듯 합니다.
간절곶에 왔으니 우체통을 만나러 가봐야죠 가는길에 보니 꽃들이 피어있는데 음.. 이꽃이 데이지 인가요 꽃이름에 대해 문외한이라 ㅠㅠ 맛있는걸 먹고 이름을 모르고 예쁜걸 보고도 뭔지 모르니...
꽃 이름에 대해 공부를 좀 해야 할거 같아요
자그마한 바위 옆에 피어난 꽃들 가는 길을 멈추게 만들었네요
저기 간절곶 소망우체국이 있네요. 높이는 5미터 쯤 되는 듯 하고 사진 찍는 행렬이 꽤나 많았습니다 기다리다가 우리 가족 사진을 찍기도 했는데 사진이 잘 안나왔더군요 ㅠㅠ
아쉬운 발걸음을 하고 뒤로 돌아가서 우체통에 편지를 넣으면서 자그마한 소망을 넣었습니다.
우리가족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행복하게 해달라고 ^^ 간절히 바라는 것.. 소망.. 그것이 이루어진다면 정말 좋겠죠~
그리고 간절곶 우체통을 지나면 많은 분들이 소원을 빌었던 돌무덤이 있습니다. 아까 간절곶 우체통에다가는 건강한걸 바랬다면 이번에는 금전적인걸 빌어야죠.
로또 1등 당첨 되게 해주세요 >_< 큰 기대는 하지 않지만 그래도 ㅋ
간절곶 비석이 있습니다. 여기서도 한컷 찍어 보아요
엄청나게 바람이 불어 파도가 거센 간절곶 앞 바다.. 그래도 찾아갈만큼 간절곶은 속시원하고 시야를 트게 해주는 넓은 공간을 제공해 줍니다.
연인들 데이트코스로 가족들 나들이로 한번씩 나오면 좋을듯 해요 그리고 아름다운 바다.. 이날은 거친 바다였지만 간절곶은 좋았던거 같애요.